미술작품을 소장한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내 집 옆의 작은 갤러리에서부터, 내 방에 걸어놓는 한 점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. 작품을 바라보고, 작가와 대화를 나누고 작품을 선택하거나 작품과 미술을 알아나가는 여정은 자신의 취향, 미적 가치, 개성을 확립해가는 행위이다. 우리에게 예술이란... 삶의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.

 

‘당인리아트서비스’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홍대부근에서도 특히 당인리발전소에 인접해있는 갤러리들-갤러리JJ, 그문화갤러리, 갤러리보는-과 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인근의 카페들이 함께 참여하는 작은 아트페스티벌이다.

 

남궁옥분의 재미있는 드로잉과 뮤지컬가수 리사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핸드폰 케이스 등 일상에서의 예술을 즐기고, 비교적 작품가격이 낮은 신진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에서부터 떠오르는 유망작가, 중견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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